앨범 소개
해가 지기 직전, 세상이 온통 푸르게 물드는 그 짧은 시간을 담은 스위티즈의 54번째 디지털 싱글 "Blue Hour"가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.
타이틀곡 "Blue Hour"는 노을이 번져가는 여름 저녁의 나른한 설렘을 그린 곡입니다. 140 BPM의 저지클럽 그루브가 만들어내는 싱커페이션 킥 위로 러시한 신스 패드가 넓게 깔리고, 그 위를 스위티즈 다섯 멤버의 에어리한 보컬이 부유하듯 오갑니다. "손끝이 닿을 듯 말 듯"한 거리에서 멈춰버린 시간을 노래하는 가사는 "du-du-du, blue hour"라는 담백한 챈트 훅으로 이어지며, 화려하게 터뜨리는 대신 나지막이 스며드는 방식으로 듣는 이의 마음에 남습니다.
B-사이드 "Heart Pop"은 좋아하는 마음을 들킬까 봐 숨을 참는 순간을 그린 곡입니다. 130 BPM의 가벼운 2-step 바운스와 포근한 신스 패드 위에서, "모래 위에 나란히 앉아 어깨가 살짝 닿을 때" 괜히 딴 데를 보게 되는 마음이 "ba-dum, 자꾸만 ba-dum"이라는 심장 소리 그대로의 훅으로 표현됩니다. 속삭이듯 편안한 톡키 딜리버리와 "doo-doo-doo, ba-dum" 포스트 코러스가 만들어내는 사랑스러운 반복이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.
푸른 저녁의 정적과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. 두 곡이 나란히 그려낸 여름의 두 얼굴이 듣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잔상을 선사할 것입니다.

